[사건큐브]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교직원 갑질 심각했다"
세 번째 큐브 속 사건입니다. 큐브 함께 보시죠.
이번 큐브는 'HOW'(어떻게)입니다.
서울대학교에서 일하던 청소 노동자가 기숙사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과로는 물론, 직원들의 모욕적인 갑질에 시달린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김성수 변호사, 오창석 시사평론가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근로를 하러 왔지 죽으려고 출근하지 않았다"는 남편의 말이 참 먹먹하게 들리는데요. 1년 6개월 전 서울대 청소노동자로 취직했을 때 무척 기뻐하던 이씨인데 교내에서 사망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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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이름을 한자로 쓰라고 했다? 그리고 창피를 줬다? 취업 후 매우 기뻐한 이씨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정성훈 전국일반노조 서울대 시설 분회장님과 전화연결 해보겠습니다.
먼저, 이씨가 맡았던 기숙사 청소는 특히 업무 강도가 높은 건물이라고 하던데요. 최근에 그 업무 강도가 더욱 가중됐던 건가요?
동료분들은 업무량이 가중된 상황에서 최근엔 직장 내 갑질 또한 심각해졌다고 주장하고 계신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심지어 최근 밥 먹는 시간도 감시를 당했다는 얘기까지 나오는데, 밥 먹는 시간이라고 한다면 점심시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이런 갑질 사례들이 실제 빈번하게 이뤄졌다고 한다면 다른 노동자분들의 업무 스트레스 등도 컸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다른 노동자분들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업무 환경 개선이 시급해 보이는데요. 현재 서울대 청소노동자분들의 요구 사항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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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또 짚어봐야 할 건 서울대 청소노동자가 교내에서 사망한 사건이 2년 전에도 있었다는 겁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선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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